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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영국·스페인 패션 전시회서 1584만달러 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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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jpg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25.09.16
조회수
 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영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해 총 1584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3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도내 섬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공동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 직접 교류해 유럽 내 안정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이달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텍스타일 페어 2025’에는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17개 기업이 패션 원단과 의류 액세서리를 선보였고, 이틀간 820건의 상담을 진행해 63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1~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전시장에서 열린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MOMAD) 2025’에는 도내 25개 기업이 참가해 2500여 점의 제품을 전시했다. GTC는 전시장 내 유일한 섬유 원단 부스로 주목을 받으며 275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의정부시 소재 ㈜엠제이유나는 런던 가먼트 프로모션 기업과 90만미터 원단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용인시 소재 라뉴에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보틀백을 선보여 현지 브랜드와 첫 수출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어들은 K-컬처 열풍과 함께 한국 원단에 대한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향후 거래 확대 의지를 밝혔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어-도내 기업 간 온라인 매칭 상담회를 이어가며 수출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창하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글로벌 섬유·패션 산업의 핵심 키워드”라며 “도내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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