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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경제진흥원, ‘2025 서울AI로봇쇼’ 성황리 폐막
첨부파일
 서울경제진흥원.jpg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25.10.16
조회수
 133


서울시의 로봇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AI로봇쇼(ON MY SIDE, ROBOT)’가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AI로봇쇼에는 국내외 73개 로봇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AI, 로봇,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총 59건의 VC·AC 투자 상담이 진행되며 서울이 글로벌 로봇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로봇전문가 포럼’에는 데니스 홍 UCLA 교수, 김상배 MIT 교수, 공경철 KAIST 교수(엔젤로보틱스 의장),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 최리군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 등 세계적인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했다.

‘로봇 친화 도시 서울로의 발돋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로봇의 융합이 산업과 도시 구조를 어떻게 혁신시킬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상배 교수는 “K-POP, K-FOOD 등 문화 콘텐츠에 로봇 기술을 결합한다면 서울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9개 대학, 10개 팀, 총 72명이 참가한 ‘극한로봇 경진대회’는 산업 및 재난 현장을 가정해 로봇의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광운대학교 ‘로빛(RO:BIT)’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좁은 통로와 장애물을 돌파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들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국제로봇스포츠연맹(FIRA)과 대한로봇스포츠협회(KRSA)가 공동 주관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에는 국내외 22개 팀이 참가해 양궁·역도·비석치기·스프린트 등 4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만 NKUST, TKU 팀과 한국 PCB 팀이 리그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로봇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정확한 자세로 역기를 드는 장면은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중앙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hia)’가 등장해 관람객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소피아는 감정 표현과 실시간 언어 인식 기능을 시연하며 “AI가 사람처럼 웃는 미래”를 체감하게 했다.

또한 ‘로봇세계관’ 전시관에서는 1980년대 산업용 로봇부터 최신 AI 서비스 로봇까지의 발전사를 미디어아트와 실물 전시로 구현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AI로봇쇼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서울형 R&D 기업 등 26개사가 J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포뱅크 등 주요 로봇펀드 운용사와 59건의 밋업을 진행하며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를 논의했다.

참여형 어워드 ‘SLW 시민혁신상’에서는 나우로보틱스 등 2개 기업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서울AI로봇쇼’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체험 중심 행사였다. 웨어러블 로봇 체험, 사족보행 로봇 경주, AI 바둑 로봇과의 대결 등 8종의 시민 참여 콘텐츠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유튜버 말왕과 방송인 이승윤이 참여한 웨어러블 로봇 대결은 인간의 신체 능력을 확장하는 로봇 기술의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AI로봇쇼는 기술, 산업, 시민이 함께 미래를 체험한 자리”라며 “서울을 ‘로봇 친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속적 지원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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